지난해에 자임으로 약 1년간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가 인터넷검색과 지인추천으로
난임병원에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신랑이 나보다 9살이 많지만 그럼에도 내가 아직 어리니
까 한번 시술로 성공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한게 엊그제 같은데 5개월째에
시험관 2차로 쌍둥이가 찾아왔습니다.
성공하기 전까지 사실 일 병행하면서 자가주사맞고 한달에 5-6번 내원하는게 쉽지 않았
지만 의료진분들 전부 믿음직하고 진료받을때마다 편안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셔서
덜 긴장하게 되고 마음이 편했던것 같습니다. 원장님, 간호사선생님, 직원분들 덕분에
난임병원이 무섭지 않다는걸 알았습니다. 첫사전검사, 첫 인공수정, 첫 시험관 과정들은
엄마가 되기란 참 어렵다는 간접체험을 한 느낌이었어요.
저처럼 시험관 준비하시는 분들께 미리 겁먹을 필요없고 맘편히 갖고 있으면 언젠간 찬아온
다고 응원해주고싶네요.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잘 따라주면 무조건 잘될거에요 !!
결과적으로 저는 무사히 시술도 마치고 쌍둥이 10주차입니다. 막상 졸업하려니 시원섭섭
하네요... 다시 새로운 병원에서 잘 적응해야겠죠...? ㅠ
나중에 셋째 준비하게 되면 다시 내원할게요 ♡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