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10년차 42살
아기를 품은지 지금현재 15주6일이 되었네요~
2018년 10월 작년 서연아이와 인연이 닿아서
이렇게 소중한 아기를 품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전 결혼전부터 아이는 결혼생활하면서 생기면 낳고
아님 신랑과 둘만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솔직히 아이에 대해선 생각없이 둘다 잘 지냈었어요..
그러기에 제나이 될때까지 피임한번 한적 없었고
아이 계획도 없었으니 난임이란 생각도 그저 남일이라 생각했었네요~
그러던 와중에 어느날 갑자기 신랑이 더 나이먹기전에 한번은 노력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병원가보기를 권하더라구요..
전 잠시 생각이 많아졌죠..
이나이에?? 너무 늦은거 같은데...
갑자기 잘지내다 왜..
그때부터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신랑도 많이 생각해보고 힘들게 꺼낸 말일텐데 나도 노력은 해보자..
해보고 그래도 아이가 와주지 않으면 그땐 우리랑
아이는 인연이 아닌거야..
나중에라도 왜 그때 우린 노력도 시도도 안해봤을까?
후회할거 같은 생각에 그래 한번은 해보자
이왕 맘먹은거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자 !!
그때부턴 마음이 급해지더라고요..
일단 병원을 알아보는데 고민이 많았어요~
주변지인 추천도 많았고 정말 고민되더라고요..
일단 저희집과 가까운 난임병원에 가서
신랑과 저 임신전에 필요한 이런저런 검사를 받고 한동안 다녔어요..
나이도 있고하니 인공도 저희한텐 시간낭비라
생각하고 바로 시험관으로 가기로 맘 먹었죠..
그런데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었는데 그건 원장님과에 소통이었어요..
하지만 맘이 편하질 않았어요~
제가 좀 소심한건지 그런지 뭘 여쭤볼때마다
눈치아닌 눈치도 보이고 좀 어렵더라고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으면 아무것도 안될것같아
말씀드리기 죄송했지만 조심스럽게 전원을 했으면 한다고 말씀드리고 옮기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폭풍검색해서 찾아낸 서연아이여성의원!ㅎ~
서연아이가 생긴지 얼마안된 병원이었지만
원장님들 세분이신데 난임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과 함께한 경력도 오래되셨더라고요~
경력도 무시못하는 부분이라 결정하는데 중요했어요~
첫방문 두근두근~
강은희 원장님과 첫만남..
포근한 인상과 따뜻한 미소로 맞이해주시고
상담을 시작했어요~
원장님깨서 이런저런 얘기도 편하게 할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그래서 그런지 맘이 너무 편했어요~
모르는 부분도 알아서 시원시원 하게 이것저것 얘기해주시고
여기다 싶었죠~^^
전 이미 검사는 끝내고 온터라
시험관 할수 있으면 바로 오늘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원장님께서도 초음파보시고 바로 시작해도 되겠다고 하셔서
바로 그날부터 배주사가 시작됐어요~
배주사 많이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초반에만 내배에 내가 바늘을 찌른다는게 무섭기도 하고 너무 걱정됐는데
전 생각보다 안아파서 할만하더라구요~
그렇게 이주정도 과정을 거쳐 9개에 난자를
채취하게 되었어요~
같은날 신랑은 정자를 채취했구요~
채취과정은 수면마취로 이루어졌고
통증없이 시술을 잘 마치고 3일뒤 이식
3개이식하고 2개는 냉동을 했어요~
냉동까지 나와주다니 너무 감사했죠~
이식은 정말 순식간이었어요~
재취하고 이식하는 과정에도 회복실에 오셔서
따뜻하게 괜찮냐고 고생했다고 다독여주신 원장님...^^
이렇게 전 41살에 그것도 로또라고 하는 시험관
1차만에 성공해서 소중한 아기인 저희 몽글이를
지금까지 잘 품고 있답니다~^^
아직도 지나야할 과정들은 많지만
15주를 지나 잘커주고 있는 아기를 볼때면
신기하고 흥분되고 감사하고 행복하답니다^^
이제 곧 서연아이를 졸업하고 아기 낳을 병원으로
전원하게 되지만 기쁨맘으로 갑니다^^
실력 출중하신 강은희원장님을 비롯해 건강한 배아로 수정해주신 연구진분들
친절하게 도와주신 간호사분들을 비롯한 모든 서연아이 식구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따뜻한 서연아이를 느끼고 갑니당~^^

2019년 1월 29일